언론 속 수현 뉴스
내일 당장 결혼한다면 ‘개인시간 포기못해!
2013-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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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내일 당장 결혼하게 된다면 다른 이성, 늦잠은 포기해도, 개인시간은 절대 포기 못해!’
솔로들은 내일 당장 결혼을 하게 될 경우 개인시간을 갖지 못하는 것을 가장 아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류층 결혼정보회사 수현은 미혼 남녀 567명(남성 278명, 여성 289명)을 대상으로 지난 14∼20일 ‘내일 당장 결혼을 하게 된다면 가장 아쉬운 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이 질문에 대해 남녀 모두 ‘개인시간(남성 36.6%, 여성 42.9%)을 많이 못 갖는 것’이 가장 아쉬울 것 같다고 답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친구랑 술 마시는 것(33%)’, ‘다른 이성을 만나지 못하는 것(19.1%)’, ‘늦잠 자는 것(11.1%)’에 차례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여성의 경우엔 ‘친구랑 노는 것(24.5%)’이 2위로 조사돼 남성들과 약간의 차이를 보였다. 이어 ‘쇼핑하기(23.8%)’, ‘늦잠 자는 것(8.6%)’ 순으로 높은 공감을 표했다. 설문에 참여한 신모(여·33) 씨는 “솔로일 때는 친구들과 함께 쇼핑하며 스트레스를 풀 수 있지만 결혼을 하게 되면 친구도 잘 만나지 못하고, 돈도 저축해야 하므로 쇼핑을 줄일 수밖에 없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라현 수현 본부장은 “결혼을 하게 되면 솔로일 때보다 포기해야 하는 점이 분명히 있다”며 “그것을 아쉬워하다 보면 부부갈등의 원인이 되므로 서로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개인시간을 존중하며 타협하는 지혜를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화일보 최준영 기자 cjy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