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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어디까지 참여?.. 男 “눈도장 후 식당”-女 “인증샷까지”
201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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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벤트와 하우스웨딩이 보편화된 외국과는 달리 한국은 대부분 비슷한 식순의 결혼식이 진행 된다. 그렇다면 미혼남녀들은 지인의 결혼식에 갔을 때 어느 순서까지 참여를 하고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이 미혼남녀 962명(남 477명, 여 485명)을 대상으로 '지인들의 결혼식에 어디까지 참여를 하는가?'라는 주제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남성의 경우 '눈도장 찍고 밥 먹기'(205명/42.9%)를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정모씨(37·남)는 "웨딩시즌이 한창인 5월에는 하루에 2군데씩은 기본으로 결혼식에 참석하기도 했다"며 "사실 어딜 가나 주례말씀이나 결혼식 진행은 다들 비슷하고 지루해 신랑신부에게 눈도장만 찍고 바로 식당으로 가게 되더라"고 답했다.
이어 '식 끝난 후 사진촬영'(145명/30.5%), '피로연 및 뒤풀이'(97명/20.3%), '폐백참여'(30명/6.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식 끝나고 사진촬영'(273명/56.4%)을 1위로 꼽았다.
김모씨(30·여)는 "여자들은 지인들의 결혼식에 참석할 때 은근히 하객패션이나 메이크업에 신경을 많이 쓴다"며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고 나중에 결혼 당사자들도 기억하기 쉽고 이왕이면 예쁘게 헤어, 메이크업이 셋팅된 날 사진까지 다 찍고 가는 편이다"고 답했다.
뒤 이어 '폐백참여'(120명/24.7%), '눈도장 찍고 밥 먹기'(54명/11.1%), '피로연 및 뒤풀이'(38명/7.8%) 순으로 조사 됐다.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비슷비슷한 결혼식이 대부분이었던 과거와 달리 요즘은 정형화된 결혼식에서 벗어난 다양한 형태의 결혼식이 많이 진행되고 있다"며 "참석에 의의를 두기 보다는 새로운 출발을 약속하는 두 사람의 앞날을 위해 진심을 다해 축복을 빌어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이낸셜 뉴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