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입비 계산하기
“나의 가입비는 얼마나 될까?”
[MORE]

NSH Notice

알림 게시판

공지사항

결혼은 자아를 완성하는 것! (대표님 인터뷰)

  • 2012-11-27

  • 조회수 4134

 

 

 

결혼정보회사 ‘수현’ 경증수 대표

타인 이해하고 품어주는 마음 가져야
배우자 찾기, 지속적인 시간 투자 필요

 ‘내 짝은 누구일까.’

장래의 배우자에 대해 고민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무조건 나만 좋아하면 되는 사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 ‘배우 원빈이나 김태희처럼 우월한 외모 소유자’ 등 이상형은 모두 다르다.

결혼이란 두 사람이 서로 협력하고 적응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성인남녀는 상대방의 인성, 욕구, 가치관 등을 조화할 수 있어야 한다. 하지만 원하는 배우자를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다. 조건에 맞는 배우자를 찾다가 결혼적령기를 넘겨 결혼을 포기한 사람도 상당수다.

누구와 결혼하느냐 하는 것은 일생의 중요한 문제가 돼 버렸다. 그렇다 보니 최근에는 결혼정보회사를 찾는 성인 미혼남녀의 발걸음이 많아지고 있다. 결혼에 신중을 기하기 시작했다는 뜻이다.

이에 대해 결혼정보회사 ‘수현’ 경증수(54) 대표는 “결혼은 자아를 완성하는 것”이라며 “결혼은 삶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배우자를 찾는 게 상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하다 보니 결혼정보회사에서 근무하는 커플매니저들의 사명은 막중하다. 이들은 고객을 관리·상담하고, 조건이 맞는 미혼남녀의 미팅을 주선해 결혼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재미있는 듯 보이지만, 신경을 많이 써야 하는 직업이다.

그래도 커플이 이뤄지면 부모가 자녀를 결혼시키는 것만큼 굉장히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

경 대표는 잊지 못하는 커플의 결혼 성공사례를 이야기했다. 미국에서 살던 한국인 부부가 이혼을 했다. 이혼 후 외국계 기업에서 근무하던 남성은 한국으로 발령을 받아 입국했다.

이후 남성은 경 대표가 있는 결혼정보회사에 회원 등록을 했다. 의사였던 여성은 미국생활이 점점 어려워지자 2년 후 한국에 들어온다. 어느 날 여성은 우연히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에 있는 한 성당을 지나다가 경 대표의 결혼정보회사를 발견, 곧바로 들어와 등록 신청을 한다. 신기한 점은 여성의 전 남편을 담당했던 커플매니저와 상담하게 됐다는 점이다.

“당시 커플매니저는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된 원인을 파악한 후 그동안 쌓여왔던 오해를 풀 수 있게 도와줬습니다. 그 결과 이혼한 남성과 여성은 다시 재결합하게 됐습니다.”

경 대표는 결혼정보회사가 이처럼 성인남녀의 결혼이 성사될 수 있도록 정보를 분석하고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경 대표는 ‘신뢰’를 가장 중요시 여기는 사람이다. 결혼정보회사 ‘수현’이라는 이름의 뜻이 그의 신뢰성을 잘 나타내 준다.

‘수현’은 경 대표의 이름(경증수) ‘수’ 자와 ‘현’ 자 돌림을 쓰는 아들의 이름을 합쳐 만들어졌다.

“그동안 많은 결혼정보회사가 사람들에게 신뢰를 얻지 못했습니다. 만남을 주선만 할 뿐 결혼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도록 돕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수현’은 단 1명의 고객이라도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결혼정보회사만 열심히 뛴다고 결혼이 성사되는 것만은 아니다. 결혼을 원하는 당사자들의 사고도 중요하다.

“가장 어려운 점은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찾는 고객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보다 더 나은 배경을 가진 사람을 원합니다. 당연한 현상이지요. 하지만 세상에는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현실을 무시한 채 가상의 인물만을 꿈꾸는 사람은 결혼에 실패하게 됩니다.”

부모와 배우자에 대한 격차를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도 결혼이 늦어진다. 세대 격차가 클수록 더 심하다.

예컨대 부모는 ‘결혼은 반드시 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배우자의 성품과 경제력을 1순위로 꼽는다. 반면 자식은 ‘꼭 결혼해야 하나’ ‘나와 맞는 사람이 없으면 결혼을 미뤄도 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배우자의 조건 중 외모를 가장 중요시 여긴다.

이 같은 격차를 없애는 것이 어렵고, 부모와 자녀의 조건을 동시에 만족하는 배우자를 찾는 데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고 경 대표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결혼이 늦어지는 것도 문제지만,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많아지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자신에게 맞는 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 매우 많다는 것이다.

“우리가 승용차를 살 경우, 여러 매장을 다니며 승용차를 고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포기하지 않고 원하는 정보를 계속 찾아다닙니다. 하지만 배우자는 몇 번 찾다가 포기를 합니다. 가슴에 상처를 많이
받는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결혼에 성공하면 상처가 치유되지만 그 전에 많은 사람이 결혼을 포기합니다.”

이에 대해 그는 배우자를 찾기 위해 지속해서 시간을 투자해야 하며, 상대방을 이해하고 품는 마음을 가지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결혼정보협회’를 만들어 올바른 결혼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커플매니저의 준수사항, 결혼에 대한 근본적인 법항 마련 등 업종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정리가 필요합니다. 잘못된 결혼 문화를 감시·감독하고, 자체 정화작업을 해야 합니다. 결혼은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합니다. 모든 국민이 결혼을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